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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우 최여진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오는 15일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 말끝마다 영어를 섞어 쓰는 허세충만 부티나 역을 맡은 것은 물론 멋진 싱글들의 비혼라이프를 그린 MBN 예능프로그램 <비행소녀>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늘씬한 몸매, 연기까지 맛깔나게 잘하는 최여진의 바쁜 활동이 참 반가운데요.

 

 

사실 최여진은 작년 8월 모친 때문에 한바탕 곤혹을 치러야했습니다. 발단은 최여진의 모친이 인스타그램에서 양궁선수 기보배를 향한 욕설을 남긴 것부터입니다. 기보배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둔 당시 보신탕을 먹었다는 기사를 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기보배의 부친이 “기보배가 보신탕을 먹는 날이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인터뷰를 한 바 있죠.

 

 

 

최여진과 모친은 평소에도 동물사랑이 극진한 사람들이었는데요. 그렇다고는 해도 공개적으로 누군가를 거칠게 비난하는 행동은 자제를 했어야 했죠. 논란이 커지자 최여진의 모친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 기보배 선수에게 한 발언은 사과를 하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이니 말조심을 해야한다 자신은 어떤 대가를 받게 되더라도 후회하지않는다며, 기선수의 아버지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이니 말조심해야하는 것 은 맞지만, 자신의 딸도 연예인으로서 글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고 구설수에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입장이란것을 잠시 잊은 듯 하네요. 이런 상황이니, 논란이 잠잠해지기가 힘들었겠죠.

 

 

최여진이 연예인이니만큼 모친의 잘못은 최여진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습니다. 최여진은 결국 자필로 사과문을 써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했습니다. 기보배선수와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리게 됩니다. 어머니의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한 행동으로 딸이 고초를 겪게 되니 참 안타깝네요. 모친의 잘못을 딸이 사과해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번지자 최여진을 향한 동정론도 나왔죠. 최여진은 이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기보배는 이러한 논란에도 끄떡없이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개인전 16강에 올라 동메달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단체전 금메달도 수상했습니다. 기보배는 개고기 논란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는 후문이니 어떻게 보면 다행이네요.

 

 

최여진이 직접적으로 잘못한 것은 없으나 가족이 얽힌 만큼 앞으로도 최여진에게는 모친의 잘못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텐데요. 훌륭한 연기와 예능에서의 성실한 모습으로 최여진 모친보다는 최여진 이름 세 글자로 더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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