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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데뷔한 남자 아이돌그룹 ‘워너원’이 연일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워너원이 광고하는 과자는 물론 화장품까지 매출액이 쭉쭉 올라가고 있다는데요. 올해 명실공히 대형신인이자 슈퍼스타로 떠오른 워너원! 그런데 11명 멤버 중에 소속사가 없었던 연습생이 있었던 것을 아시나요?
프로듀스 101은 소속사에 소속되어있는 연습생들이 나와 경쟁을 벌이고 그 중 11명을 뽑아 소속사들의 협조 아래 한 팀을 꾸리는 방송입니다. 물론 소속사가 없이 개인연습생 신분으로도 참가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소속사 관리 하에 나오는 연습생들보다야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이런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도 결국 워너원에 합류한 멤버는 바로 ‘김재환’입니다. 김재환은 워너원의 메인보컬로 국민프로듀서들의 픽을 받았습니다.
김재환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 최초로 소속사 없이 데뷔한 연습생인데요. 시즌 2에서 무려 최종 4위로 뽑혔죠. 이런 일화들만 봐서는 김재환이 무난하게 데뷔한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 김재환은 2012년 tvN 예능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 경험이 있습니다.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도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을 만큼 두각을 나타냈죠.
이후 김재환은 뮤직웍스에 입사하여 2015년도에 보이밴드로 데뷔할 예정이었는데요. 같은 해 8월에 팀이 해체를 하고 맙니다. 팀 해체 후 김재환은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드림웍스 소속 가수의 기타반주를 하는 등 기약 없는 나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결국 2016년 김재환은 뮤직웍스를 퇴사하고 SBS 프로그램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에 출연합니다.
김재환은 파일럿 회차에서 윤도현을 꺾고 우승했지만 정규 첫 회에서 박정현에게 아쉽게 패합니다. 그래도 윤도현을 꺾었을 만큼 실력 있는 보컬임이 입증됐겠네요. 이에 신의 목소리 작가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을 제의했다고 합니다. 뮤직웍스 퇴사 후, 아이돌보다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 잡고 싶어 했던 김재환은 고민 끝에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을 결정하고 보컬멤버로서 내내 주목을 받다가 결국 워너원 데뷔까지 하게 됐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보이는 멤버라 워너원 팬들에게는 더 애틋하다고 하죠. 워너원으로 데뷔 후에는 CJ E&M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되는데요. 이로써 워너원의 1년 반간의 활동이 끝나도 소속사가 있는 아티스트로 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파란만장했던 인생역전 아이돌, 김재환! 이제는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